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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차이나워치] 시진핑, 첫 3연임 국가주석…'만장일치' 찬성

2023-03-10 0 Dailymotion

[차이나워치] 시진핑, 첫 3연임 국가주석…'만장일치' 찬성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을 확정 지었습니다.<br /><br />명실상부한 '시진핑 1인 천하'가 완성됐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.<br /><br />베이징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임광빈 특파원.<br /><br />선출 과정에서 반대 목소리는 없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, 전인대 전체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이 국가주석직 3연임을 확정했습니다.<br /><br />참석한 2천9백여명 전인대 대표 가운데 반대 목소리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 "중화인민공화국 주석 후보자 시진핑 찬성 2952표. 발표를 마칩니다."<br /><br />지난 2013년 처음 국가주석으로 선출될 당시 반대 1표, 기권 3표로 99.86% 찬성률을 보였지만, 2018년에 이어 또 한번 만장일치로 3연임을 확정한 것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0월 공산당 전국대표대회, 이른바 '20차 당대회'에서 중국 권력의 정점인 공산당 총서기와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선출된 시 주석은 이제 당·정·군을 모두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최고 자리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시 주석은 지난 2018년 헌법 개정을 통해 3연임 제한 규정을 없애면서 임기 연장을 준비해 왔는데요.<br /><br />1949년 중화인민공화국, 이른바 신중국 건국 이후 국가주석직을 3연임한 첫 사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(10일) 전인대 회의에서는 새 전인대 상무위원장에 당 서열 3위인 자오러지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, 국가부주석에는 한정 부총리가 각각 선출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반대 목소리 하나 없이 3연임에 성공하면서 시진핑 주석의 권위가 더욱 막강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.<br /><br />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의 최고지도부인 당 중앙위원회 상무위원회는 이미 지난해 10월 20차 당대회를 통해 시진핑 주석 측근들로 채워졌습니다.<br /><br />견제 세력이 사라지면서, '시진핑 1인천하' '시진핑 원톱체제'가 될 것이란 전망은 벌써부터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시 주석은 자신으로의 결정권한 집중을 의미하는 '집중통일영도'를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국가주석과 함께 중국을 이끄는 '쌍두마차'의 한 축으로 인식돼 온 총리의 역할은 앞으로 더 크게 위축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시 주석은 공산당 내 분야별 위원회를 만들고, 이를 통해 국무원의 집행기관을 지도하는 형태로 내각에 대한 장악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요.<br /><br />특히 2003년 폐지된 금융공작위원회를 부활시켜 경제정책을 주도할 것이란 예상 속에서, 이번 전인대에서 신설이 결정된 국무원 직속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은 이에 조응한 집행기구 역할을 하게 됩니다.<br /><br />미국과 기술경쟁 속에서 과학기술분야 역시 당내 과학기술위원회를 신설해 직접 챙기는 한편, 국무원 산하 과학기술부는 그 기능과 역할이 대폭 축소됩니다.<br /><br />시 주석의 핵심 측근인 리창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내일(11일) 국무원을 이끄는 새 총리로 선출되는 가운데, 경제 주도권을 잡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입니다.<br /><br />국무원은 중앙 정부 정원도 5% 감축하기로 했는데, 이는 중앙정부와 공기업 개편이 대대적으로 이뤄진 1998년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시진핑 주석의 권한이 막강해졌다고는 하지만, 눈앞에 놓인 과제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어떤 점을 주목해 봐야 할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"향후 5년 시진핑 집권 3기는 시 주석과 중국에 중요한 시기가 될 것"이라고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올해의 초점은 적대적이고 비우호적인 외부 환경에도 경제 엔진을 재가동하는 것"이라는 중국 전문가들의 말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당국이 밝힌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'5% 안팎'입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경제 성장을 위해 지난 3년간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과 관련해 민영기업들이 느낀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.<br /><br />신문은 앞서 시 주석이 강조하는 '공동부유'와 관련해서도 코로나19에 타격을 입은 중국 민영 기업들이 호응하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는데요.<br /><br />"여전히 상황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투자와 지출에서 보수적일 것"이라고 내다본 한 기업가는 "규제 당국의 단속과 막대한 돈을 기부하는 것을 봤지만, 그 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 길이 없다"는 말도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제만큼 중요한 문제가 대만 해협을 둘러싼 긴장감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?<br /><br />국제 정세에 미칠 영향도 궁금한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미국 방문이 기정사실화하면서 긴장 강도가 더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차이 총통은 이달 말 중미 지역 우방국가인 과테말라와 벨리즈 두 나라 순방을 떠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오고가는 과정에서 미국을 경유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특히 귀국길에 미국 캘리포니아를 들러 연설을 하고, 이곳에서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과 회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관련 일정을 사실상 확인해주면서, 중국은 발끈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"결연한 반대" 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대만을 관할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가 최근 동중국해 해역에서 실시한 실탄 사격 훈련을 공개하며 '경고 메시지'를 전한 겁니다.<br /><br />차이 총통의 미국 경유 일정을 두고 중국이 어느 정도 수준의 대응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,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대응 수위가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만약 매카시 하원의장을 공식 면담으로 만나고 더 나아가 행정부 고위 인사들까지 회동할 경우 지난해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때보다 더 높은 수준의 대응도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중국은 이미 대만 해협 중간선을 상시로 넘나드는 가운데, 대응 수위를 높인다면 국제법상 영해 범위인 12해리, 약 22km 해역의 턱 밑까지 압박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중국 #시진핑 #3연임 #대만 #미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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